배란기에 정액이 질 입구에 닿았고, 흐르는 물로 바로 씻어내지 못하셨다는 점에서 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런 경우 임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왜 그런지와 지금 할 수 있는 대처 방법을 안내해 드릴게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이유
질외사정을 하더라도 사정 과정에서 정액이 흐르거나 튀어 질 입구 주변에 묻는 경우, 소량이라도 질 내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아래와 같은 상황이 겹치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어요.
- 배란기(가임기)에 해당하는 시기였다는 점
- 정액이 질 입구에 직접 닿았다는 점
- 흐르는 물로 바로 씻어내지 못하고 비누만 사용했다는 점
남성은 사정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어렵고, 쿠퍼액에도 상황에 따라 소량의 정자가 섞여 있을 수 있어요. 따라서 질외사정 자체는 피임 효과가 불완전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고, 정액이 질 입구에 묻은 상태라면 질 내부로 일부 유입되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워요.
지금 확인해야 할 사항
임신을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아래 두 가지를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 사후피임약 복용 여부: 관계 후 최대 120시간(5일)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으며, 빠를수록 효과가 좋아요. 사후피임약은 비대면 진료가 불가능한 의약품이라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대면 진료 후 처방받아야 해요.
- 임신테스트기를 통한 확인: 사후피임약을 복용하지 않거나 복용 후에도, 관계 후 2주 정도(생리 예정일 이후) 지나 아침 첫 소변으로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면 비교적 정확하게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 시점에서 불안감이 크시다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해 사후피임약 복용 가능 여부를 상담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