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아버님께서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고, 팔을 위로 올리거나 던지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말씀하신 증상의 양상을 보면 특정 질환 하나로 단정하기보다는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 안내해 드릴게요.
의심되는 원인 질환
왼쪽 어깨 끝쪽, 즉 견봉이나 쇄골 외측 부위의 통증이면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던지는 동작에서 악화된다면 아래와 같은 질환들을 함께 의심해볼 수 있어요.
어깨충돌증후군 및 회전근개 힘줄 염증/파열
머리 위로 팔을 들어올리거나 던지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움직일 때 마찰음이 들리거나 아픈 쪽으로 누워 자기 어려운 증상이 동반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 힘줄의 염증 또는 손상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51세는 퇴행성 변화가 시작될 수 있는 연령대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어깨 사용이나 과거의 미세 손상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요.
견봉쇄골관절염
통증 위치가 어깨 끝쪽, 즉 쇄골과 견봉이 만나는 부위에 더 가깝다면 견봉쇄골관절의 퇴행성 변화나 염증도 고려할 수 있어요. 이 경우 팔을 몸 앞으로 모으거나 반대쪽 어깨를 손으로 짚는 동작에서 통증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요.
이처럼 통증 위치와 동작에 따라 의심되는 질환이 달라질 수 있지만, 증상만으로 정확히 구분하기는 쉽지 않고 실제로 여러 질환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요.
정형외과 내원 및 검사 필요성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는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특정 동작에서 통증이 뚜렷하게 악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대면 진료만으로 원인을 특정하기는 어렵고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 통상적으로 아래와 같은 과정이 필요해요.
- 시진 및 촉진을 통한 통증 부위 확인
- 어깨 움직임 범위와 저항 검사(회전근개 특이 검사 등)
- 단순 방사선(X-ray) 검사로 뼈 구조 및 견봉쇄골관절 상태 확인
- 초음파 검사로 힘줄의 염증, 파열 여부 확인
- 필요시 MRI로 보다 정밀한 연부조직 평가
X-ray만으로는 뼈의 퇴행성 변화나 관절 간격 정도만 확인할 수 있고, 힘줄 손상 여부는 초음파나 MRI를 통해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요. 통증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이므로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위와 같은 검사를 받아보신 뒤,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또는 주사치료 등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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