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콧구멍 한 부위에 통증과 함께 노란 고름성 분비물이 반복되는 상황이라 많이 불편하고 신경 쓰이셨겠어요. 왼쪽은 괜찮은데 오른쪽만 국소적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점, 그리고 노란 고름 형태의 딱지와 분비물이 동반되는 점을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편측성 고름 분비물, 어떤 상태일까
콧물이나 비염 없이 한쪽 코 안쪽 특정 부위에만 통증, 마른 딱지, 노란 고름성 분비물이 반복되는 경우는 코 점막의 국소적인 세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어요. 코털이 나는 모낭 부위에 세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모낭염이나, 코 안쪽 피부에 생기는 작은 종기(비절)가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코를 자주 만지거나 후비는 습관, 코딱지를 억지로 떼어내는 행동으로 점막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그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면서 이런 화농성 병변이 생기기도 해요.
노란색의 끈적한 분비물과 딱지가 반복적으로 생긴다는 것은 이미 국소 감염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어서, 자연히 좋아지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진료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연고나 다른 치료가 필요한지
코 안쪽 국소 감염이 확인되면 이비인후과에서 항생제 성분의 연고를 처방해 병변 부위에 바르는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감염 범위가 넓거나 코 주변으로 붓기, 열감, 발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연고만으로는 부족해 경구 항생제 치료가 추가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진료 시 함께 알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 코 주변 얼굴 부위의 붓기나 발적
- 열감이나 발열
- 통증이 코 주변, 눈 밑, 이마 쪽으로 퍼지는 느낌
- 딱지를 제거했을 때 출혈이 심하거나 잘 멎지 않는 경우
- 분비물의 냄새가 심해지는 경우
시중의 일반 연고를 임의로 바르기보다는, 이비인후과에서 코 안을 직접 관찰한 뒤 감염 정도에 맞는 항생제 연고나 필요 시 경구약을 처방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료 전까지는 코를 세게 풀거나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손으로 자주 만지지 않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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