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도 심한데 통증 부위가 진단받은 곳과 다르게 나타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아프고 잠도 설치는 상황이라니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몇 가지 짚어볼 부분이 있어요. 우선 오른쪽 난소에 물혹(낭종)이 확인되어 치료를 받고 계신데, 실제 통증은 왼쪽 골반, 왼쪽 아랫배, 옆구리 쪽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에요. 난소 낭종은 크기가 커지거나 꼬임(꼬임증), 파열, 출혈이 생기면 이전과 다른 양상의 심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고, 이런 경우 진단받은 쪽뿐 아니라 반대쪽이나 아랫배 전반, 옆구리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어요.
또한 생리 5일차면 보통 양이 줄어드는 시기인데 오히려 양이 늘고 통증이 심해지는 것도 단순 생리통 패턴과는 다른 신호로 볼 수 있어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골반염, 낭종의 변화(파열·꼬임·출혈)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고, 3년 전 복강경 수술 병력이 있다면 그 부분과의 연관성도 확인이 필요할 수 있어요.
처방받은 약과 주사를 복용 중인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양상이라면, 예정된 다음 진료를 기다리기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산부인과(가능하면 이전에 수술받았던 병원이나 대학병원급 산부인과)에 다시 방문하셔서 재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발열, 구토,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응급실 포함)으로 가보시는 것을 권해요.
지금처럼 통증이 심해지고 양상이 달라지는 상태라면 자가로 지켜보기보다는 초음파나 혈액검사 등을 통해 낭종 상태와 다른 원인 여부를 다시 확인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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