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답답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2주 가까이 소화불량으로 고생하시다가 최근에는 일주일 동안 변을 전혀 보지 못하고, 거기에 오한과 발열까지 겹치셨으니 정말 힘드셨겠어요.
지금 상황은 단순히 며칠 더 지켜봐도 되는 수준이라기보다는, 가능한 한 빨리 의사 선생님께 다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은 상황으로 보여요. 이미 영상 검사로 장에 대변이 많이 차 있는 것이 확인된 상태에서, 처방받은 변비약(돌코락스, 폴락스산)을 함께 복용하고도 일주일째 배변이 없고 복부팽만감이 계속되면서 발열까지 동반된다면, 심한 변비로 인한 장의 기능 저하나 그 이상의 문제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특히 발열이 동반된 점이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단순 변비만으로도 열이 날 수 있지만, 장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에도 미열이나 발열이 나타날 수 있어서, 내일 수업까지 마치고 병원에 가는 것보다는 오늘 중으로, 가능하다면 지금이라도 병원(응급실 포함)에 방문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특히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해요.
- 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참기 힘든 통증
- 구토가 반복되거나 아무것도 삼키기 힘든 경우
- 배가 딱딱하게 부풀어 오르고 만지면 심하게 아픈 경우
- 열이 38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오한이 심해지는 경우
금식 여부는 상태에 따라 다른데요, 구토가 없고 물을 마시는 데 큰 불편함이 없다면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은 괜찮은 경우가 많아요. 다만 음식物 섭취는 장이 막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서는 오히려 복부 팽만이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병원 진료 전까지는 고형 음식은 최소화하시고 물 정도만 소량씩 섭취하시는 게 안전해요. 다만 이건 임시적인 방법일 뿐이고, 정확한 판단은 진료를 받아야 알 수 있어요.
오늘 밤 일찍 주무시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기 전에 복통이 심해지거나 열이 오르는지 한 번 더 확인해보시고, 증상이 심해진다면 밤에라도 응급실로 가시는 것이 안전해요. 지금처럼 며칠째 배변이 안 되고 발열이 겹친 상황은 혼자 판단하고 넘기기보다는 꼭 의료진의 진찰을 받아보시길 바라요. 빨리 편해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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