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뒤로 가래가 넘어가요" 후비루 증상부터, 해결, 원인, 치료법까지

후비루란?

후비루는 코나 부비동에서 지나치게 많이 생긴 점액이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이에요. 환자는 콧물이 나고, 점액이 목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있으며, 반복적인 헛기침을 하는 등의 증상이 있어요. 이학적 검사에서도 비인두이나 구인두에 점액이나 점액농이 있는 것을 확인하거나, 인두벽 점막이 자갈 모양으로 불규칙한 형태를 하고 있으면 후비루로 진단할 수 있어요. 환자에게 후비루 증상은 있지만, 검사 상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 후비루 증후군이라 불러요.

후비루 원인은?

과도한 양의 점액 분비는 감기나 차가운 공기, 특정 음식, 임신, 기타 호르몬의 영향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피임약이나 혈압약 등 약제나 구조적인 문제도 점액 과다 분비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부비동에서 분비되는 점액은 자연공을 통해 비강 내로 배출되는데 감기나 알레르기 등의 원인으로 자연공이 막히면 급성 부비동염이 유발되면서 후비루가 증가할 수 있어요. 구강, 인두의 근육과 신경의 부조화로 인한 연하장애 증상이 있는 경우 딱딱한 음식이나 액체를 잘 삼키지 못해 인두에 고이면서 후비루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은 위식도역류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요.

후비루 주요 증상은?

지속적으로 목뒤로 무언가가 넘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코가 흐르는 느낌이 들어요. 만성적인 기침이 유발되며, 코가 흐르는 느낌과 목에 점액이 고여 있는 듯한 이물감 때문에 반복적으로 헛기침 및 뱉어내는 행동을 하게 돼요.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후통 증상으로 나타나며, 목을 조이는 느낌이 들어 숨을 쉬는 것이 불편해질 수 있어요.

후비루 해결법은?

후비루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져요. 주로 항히스타민제, 분무용 스테로이드제, 알파아드레날린성 충혈제거제 등을 사용한 약물 요법을 시행해요. 이때에는 코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습도를 조절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원인 질환에 따른 치료법을 알려드릴게요.

1. 세균 감염

후비루의 원인이 세균 감염인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해요. 그러나 만성적인 축농증일 경우 약물은 일시적인 효과만 낼 수 있기 때문에 축농증 내시경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2. 알레르기

후비루의 원인이 알레르기라면 우선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확인하여 일차적으로 이를 회피해요. 동시에 각기 기전이 다른 여러 가지 약물을 사용하고, 때로 면역 주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3. 위식도 역류

후비루의 원인이 위식도 역류라면 잠잘 때 베개 높이를 20센티미터 정도로 높이고, 자기 전에 간식을 금하며, 술과 커피의 섭취를 피해야 해요. 동시에 위산 작용을 억제하거나 분비를 줄이는 약물을 같이 사용하여 치료해요.

4. 코 구조 이상

코 구조에 이상이 있을 때는 수술을 해야 해요. 비중격이 삐뚤어진 경우에는 부비동으로부터의 분비물 배출에 지장이 생겨 축농증이 잘 생겨요. 콧살이 커진 경우나 물혹이 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요.

후비루에 도움되는 생활습관은?

간혹 후비루의 특별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을 때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코의 분비물을 묽게 만들어 넘어가기 쉽게 해 줘야 해요. 식염수를 이용하여 비강세척을 하루에 2~4회 시행하면 증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취침 3시간 전에 식사하지 말고 과식, 과음,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위산의 역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아요. 물을 많이 섭취하고, 이뇨제를 피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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