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아에게 발생하는 백일해의 86%는 가족 간 감염이 원인이고, 이중 상당수는 엄마가 감염원인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어요.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서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백일해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백일해의 예방접종 시기는 언제가 좋은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백일해가 무엇인가요?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그람 음성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을 의미해요. 일반적으로 ‘흡’ 하는 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 14일 이상의 특징적인 기침이 증상으로 나타나요. 해당 질환은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현재는 예방 접종으로 인해 발생이 많이 감소되었어요.
백일해의 원인이 궁금해요.
백일해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백일해의 잠복기는 4~21일이고, 백일해의 특징은 6~8주에 걸쳐 아래와 같이 3단계로 구분해요.
1. 카타르기
- 초기에는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1~2주 이상 지속돼요.
-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낮은 발열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요.
2. 경해기
- 기침 시작 후 약 2주 말이 될 때 즈음,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기침 끝에 '흡'하는 소리가 들리게 돼요.
- 기침이 심할 때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거나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해요.
- 이러한 증상은 2~4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되며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및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해요.
3. 회복기
- 회복기에 들어서면 기침의 정도나 횟수, 구토가 점차 감소해요.
- 약 1~2주 정도 지속돼요.
백일해 치료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백일해의 합병증은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나타나게 돼요. 신생아는 심한 발작적인 기침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고 6개월 미만의 영아라면 기관지 폐렴,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설사, 구토, 탈항 및 탈장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든 소아는 예방 접종 스케줄에 따라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해요. 더불어, 가족 내 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연령이나 예방 접종력, 증상 발현 여부에 관계없이 에리스로마이신을 14일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백일해 예방접종 시기
- 기초접종
- 1차 : 생후 2개월
- 2차 : 생후 4개월
- 3차 : 생후 6개월
- 추가접종
- 4차 : 생후 15~18개월
- 5차 : 만 4~6세
- 6차 : 만 11~12세
영유아와 생활을 같이 하거나 접촉이 많은 산모, 영유아 돌보미,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성인용 백일해 백신(Tdap) 접종이 권고되고 있으니 이 점을 꼭 참고해 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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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출처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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