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종류별 응급 처치법부터 물집, 흉터, 원인, 증상, 치료법까지

화상이란?

불이나 뜨거운 물, 화학물질 등에 의해 피부 및 조직이 손상된 것을 화상이라고 불러요. 정도를 파악할 때는 화상을 입은 넓이와 깊이에 따라 중증도를 결정하며, 화상을 입은 부위와 연령적인 요소를 고려하게 돼요.

화상의 원인은?

화상의 원인으로는 열상 화상, 화학 화상, 흡입 화상 그 외 방사선, 전기에 의한 화상으로 구분해요.

1. 열상 화상 : 불, 뜨거운 물, 증기, 뜨거운 액체로 인해 발생
2. 흡입 화상 : 뜨거운 공기 또는 연기로 인해 발생
3. 화학 화상 : 화학물질로 인해 발생

• pH 7 이하의 강산 : 아세트산, 염산, 황산 등
• pH 7 이상의 강알칼리 : 암모니아 등

화상의 주요 증상은?

화상은 그 깊이에 따라 1~4도로 구분해요.

- 1도 화상

야외에서 강한 태양 광선을 쪼이거나 가스 폭발 또는 뜨거운 액체에 순간적으로 접촉하였을 때에 발생해요.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되는 발적 현상이 나타나며, 이때 물집은 생기지 않아요. 며칠 안에 흔적 없이 회복돼요.

- 2도 화상

화상 피부의 진피층까지 손상된 상태로 물집이 생기고, 붓고, 심한 통증이 동반돼요.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상처가 다 나은 후에도 흉터가 남을 수 있어요. 손상 깊이에 따라 표재성 2도 화상과 심부 2도 화상으로 나눠요.

• 표재성 2도 화상 : 진피의 일부만 손상된 상태로 상피 재생이 일어나면서 2주 정도면 회복돼요.
• 심부 2도 화상 : 진피층의 대부분이 손상된 상태로 감염이 없을 경우에는 2~4주 후에 회복되며 흉터가 남아요.

- 3도 화상

피부 표피, 진피층은 물론 피하 조직까지 손상을 받은 경우예요. 피부는 건조해지고 피부색은 밀랍 같은 흰색 혹은 타버린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게 돼요. 피부 감각을 상실하여 핀으로 찔러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며 환부는 주위 조직보다 가라앉은 것처럼 보여요.

- 4도 화상

피부의 전층과 함께 피하의 근육, 힘줄, 신경 또는 골조직까지 손상받은 경우를 말해요.

화상 치료법은?

화상 치료는 화상의 정도와 종류에 따라 방법이 달라져요. 경우에 따라 피부 이식, 화상 재건, 재활 등을 적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해요.

1. 열상 화상

• 화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요
• 환부를 흐르는 찬물로 15~30분 정도 식혀줘요
• 수포가 발생하였거나 아기들의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추가 처치 받아요

2. 흡입 화상

•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요
• 의복을 느슨하게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해요
• 기도 유지가 어려운 경우 기도 확보를 시행하고, 호흡 또는 심장 정지가 발생한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요
• 병원으로 이송해요

3. 화학 화상

• 즉시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화학물질을 제거해요
• 화학화상은 3도 이상의 화상으로 간주하여 응급실로 이송해야 해요

화상 응급 처치법은?

물 혹은 불에 데인 경우에는 옷을 벗겨야 하는데 환부의 물집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환부 부위의 옷을 가위로 잘라 조심스럽게 벗겨야 해요. 물집이 생긴 경우에는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집에서 임의로 터뜨리지 말고, 피부를 벗겨 내지 않도록 해요.

상처 부위를 소독한다고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 등의 자극성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화상부위에 간장을 바르거나, 감자를 붙이거나, 치약을 바르는 등의 민간요법은 2차 감염을 일으키거나 창상 감염을 일으켜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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