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마운자로 vs 위고비,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인 주사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비만치료제 시장도 함께 급성장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요. 최근까지는 위고비(Wegovy)가 주목받았지만, 새로운 약 마운자로(Mounjaro)가 2025년 한국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비만치료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여요.

마운자로는 기존의 GLP-1 단독 작용제인 위고비보다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기대를 모으고 품절을 일으키고 있는 약인 만큼 국내 관심도 뜨거운데요. 마운자로는 어떤 원리로 체중 감량을 돕는지, 마운자로와 위고비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국내 출시일은 언제일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의 효과는 어떻게 되나요?

마운자로의 주성분은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로 GLP-1뿐만 아니라 GIP라는 또 다른 호르몬 수용체에도 작용해요. GLP-1은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GIP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면서 지방 연소를 돕는 효과가 있어요. 두 가지 작용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체중 감량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마운자로의 효과, 투약법 등에 대해 궁금하다면 "2025년 국내 출시 임박 '마운자로의 모든 것! 마운자로 효과, 가격, 투약법, 부작용 알아보기" 글을 참고해보세요.

마운자로 vs 위고비, 무엇이 다른가요? 차이점이 궁금해요.

1) 작용 원리의 차이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는 GIP와 GLP-1 이중 작용제로 두 가지 호르몬 수용체에 모두 작용해요. 반면 위고비(세마글루티드)는 GLP-1 수용체에만 작용하는 단일 작용제에요. 마운자로는 GIP 수용체와 GLP-1 수용체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시킴으로써 식전, 식후 혈당을 낮추고 체중과 식욕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어요.

2) 체중 감량 효과 차이

릴리는 임상 3b상 시험인 SURMOUNT-5 임상 연구를 통해 마운자로와 위고비의 효과를 직접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어요. 당뇨병이 없는 성인 비만, 과체중 환자 75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약 47% 더 높다는 것을 입증하였어요.

마운자로 투여군은 72주간 평균 체중의 20.2%(22.67kg) 감량 효과가 나타났으며, 위고비 투여군은 72주간 평균 체중의 13.7%(14.96kg) 감량 효과를 보였어요. 또한 체중이 25%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도 마운자로 투여군이 31.6%, 위고비 투여군이 16.1%로 마운자로가 더 높았어요.

*출처 : Eli Lilly announces topline results from SURMOUNT-5 trial

3) 마운자로 vs 위고비 비교

마운자로는 누구나 투여할 수 있나요?

마운자로는 성인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해 저칼로리 식이 요법 및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서 승인받았어요. 따라서 아래 조건 중 하나 이상 해당하는 경우에만 투여가 가능해요.

•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예: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27kg/㎡이상 30kg/㎡미만인 과체중 환자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마운자로는 2025년 상반기(4~6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요. 마운자로는 국내에서 프리필드펜(일회용 주사펜) 제품에 대해 허가를 받았는데요. 제조사인 릴리는 현재 프리필드펜이 아닌 유리병에 든 약을 직접 주사기로 뽑아 투약하는 바이알 제형과 퀵펜 형태의 마운자로 제품 국내 허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논의 중이라고 해요.

전 세계적으로 품절 중인 마운자로 프리필드펜이 아닌 바이알 제형과 퀵펜 제품 형태의 마운자로를 국내에 먼저 공급할 수 있어 해당 제형의 제품을 허가한 후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할 것으로 보여요.

마운자로의 바이알, 퀵펜 형태는 프리필드펜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마운자로 프리필드펜은 1회 투여 분량의 약이 미리 주사기에 담겨져 있는 펜 타입 주사기에요. 다만, 해당 제형은 전 세계적으로 품절 대란이라고 해요. 따라서 국내에서 마운자로는 처음에는 바이알 형태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2025년 하반기에 퀵펜 타입도 출시될 계획이라고 해요.

바이알은 주사약을 보관하는 작은 유리 용기에 약이 들어 있어 의료진이 주사기로 약을 뽑아 투약하는 방식이에요. 따라서 주 1회 병원을 방문해 주사를 맞는 방식으로 처방될 수 있어요.

퀵펜은 위고비, 삭센다와 같은 펜타입 제품으로 위고비처럼 4주 분량의 약을 펜 타입 주사기에 담은 제품이에요. 펜 타입 주사기는 자가 주사가 가능해요.

마운자로 투약법은 어떻게 되나요?

마운자로는 주 1회 피하 주사로 투여하며 복부, 허벅지, 상완 부위에 주사해요. 매주 같은 요일에 주사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 가능해요.

마운자로의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마운자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관계 증상으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이 있어요.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이며 주로 용량을 증가할 때 발생해요.

흔하지 않은 중대한 부작용으로는 췌장염과 저혈당이 있을 수 있어요. 저혈당 증상으로 현기증, 어지러움, 발한, 졸음, 두통, 시야 흐림, 말 더듬기, 떨림, 심장 박동수 증가, 불안, 과민성, 기분 변화, 배고픔, 쇠약감, 불안감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마운자로는 기존의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보다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여 국내에서도 관심이 뜨거운데요. 한국에서는 2025년 상반기 중으로 마운자로 출시가 예상되며, 초기에는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후 병원에서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마운자로는 새롭게 출시되는 약인 만큼 부작용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전문의약품인 마운자로 처방이 필요하다면 가까운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를 찾아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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