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볼이 퉁퉁 부었다면? 볼거리(이하선염) 증상부터 원인, 치료법 알아보기

볼거리란?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란 양쪽 귀밑에 있는 침샘(이하선)에 부종을 일으키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한쪽이나 양쪽 볼이 퉁퉁 부어오르는 질환이에요.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면역이 없는 청소년이나 성인도 걸릴 수 있어요. 예방 접종이 보편화되면서 발생 빈도는 많이 줄어들었으나, 늦겨울이나 봄에 잘 발생하며 한번 걸리면 평생 면역이 생겨요.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면역이 없는 청소년이나 성인도 걸릴 수 있어요. 예방 접종이 보편화되면서 발생 빈도는 많이 줄어들었으나, 늦겨울이나 봄에 잘 발생하며 한번 걸리면 평생 면역이 생겨요.

볼거리 원인

볼거리의 원인균은 파라믹소 바이러스와 멈프스 바이러스예요. 기침, 재채기, 침, 오염된 물건과 표면 등의 접촉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돼요. 볼거리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혈액 안으로 유입돼 다른 많은 분비샘과 뇌로 퍼질 수 있어요. 바이러스 감염성이 가장 높은 시기는 이하선이 붓기 1~2일 전부터 붓기 시작한 후 5일까지예요.

볼거리 증상

볼거리 바이러스에 전염되면, 약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발열, 두통, 근육통, 식욕 부진, 구역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후 이하선이 부어오르고 통증을 느껴요. 침샘이 붓기 시작한 후 1일~3일 정도에 통증이 가장 심해지며 차차 가라앉아요. 이하선염의 통증 때문에 씹고 삼키기 어려울 수 있고 식욕이 떨어지기도 해요. 하지만, 볼거리 바이러스에 전염되었다 해도 30~40%는 무증상 감염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요. 무증상 감염의 경우에도 본인은 증상이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어요.

볼거리 진단 및 치료

볼거리 발병 전 2~3주일 동안 환자와 접촉했다는 병력이 확인되면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어요. 바이러스 검출은 타액, 소변, 혈액, 뇌척수액을 사용해요. 아직 볼거리 바이러스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증상을 덜어주는 치료를 하게 돼요.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되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에요. 볼거리는 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다른 감염이 있지 않다면 항생제는 쓰지 않지만, 통증이 심할 때는 의사의 진료 후 진통제를 처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스피린은 라이증후군(뇌, 간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요.

볼에 온찜질이나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나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며, 씹는 일을 줄이기 위해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아요. 또한 과일 주스와 신맛이 나는 음식은 침샘을 자극해 분비샘의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해요. 볼거리 발생 후 5일까지는 전염성 때문에 격리가 필요해요.

볼거리 합병증

볼거리는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합병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바이러스성 수막염, 뇌염이 발생할 수 있고 귀를 침범하면 청력이 손상될 수도 있어요. 사춘기 이후의 남자에게는 고환염이 나타날 수 있어요. 바이러스가 다른 곳으로 퍼지면 췌장이나 심장, 난소,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해요.

볼거리 백신 및 예방법

볼거리는 백신을 접종해서 예방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MMR(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 백신을 사용하고 있어요. 12~15개월 및 4~6세에 총 2회 MMR 접종을 받아야 해요. 성인도 의사와 상의 후 필요한 경우 접종할 수 있어요. 볼거리 예방접종과 함께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해요. 외출 후에는 비누를 사용해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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