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FAQ] 아기 이앓이 완화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Q. 아기 이앓이 완화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개월 된 아기인데 이앓이가 심한지 요즘 밤마다 너무 심하게 울어요. 아무리 달래줘도 늘 자지러지게 우는데 뾰족한 방법 없을까요? 우리 아기가 이앓이 시기를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A. 아기 이앓이를 완화하기 위한 5가지 방법을 추천해 드릴게요.

치아는 태아일 때부터 형성되지만 잇몸 안에 숨어 있는데요. 이처럼 숨어있던 유치가 잇몸을 뚫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생기는 통증을 '이앓이'라고 표현해요. 첫 유치가 나오는 시기는 빠르면 3~4개월, 늦으면 9~10개월에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7~8개월 경에 아래쪽 앞니 두 개가 나기 시작하고, 8~9개월 경에는 위쪽 앞니 두 개부터 순차적으로 나타나며, 14~16개월 경에는 어금니 위아래가 두 개씩 나기 시작해요.

치아가 잇몸을 뚫고 올라올 때 잇몸이 간지럽거나 붓는 등의 통증이 유발되는데요. 이러한 이앓이는 보통 한두 달 동안 지속되는데 어금니가 나올 때 통증이 가장 심하고 밤에 더욱 잘 느끼게 된다고 해요. 따라서 평소에 잘 자던 아기가 밤마다 자주 울거나 짜증이 늘었다면 이앓이를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이앓이는 아기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겪는 과정이기에 큰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아래의 조치들을 취해볼 수 있어요.

1. 잇몸 마사지해주기

깨끗한 손가락이나 멸균 거즈를 손가락에 씌운 다음, 1~2분가량 원을 그리며 가볍게 잇몸을 마사지해 주면 통증이 완화될 수 있어요. 이러한 잇몸 마사지는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통증도 줄어들고 이도 더 잘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2. 치통 완화할 수 있는 치발기 활용하기

차가운 치발기를 아이에게 주면 냉찜질의 효과가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치발기를 냉장고에 넣었다가 주면 좋아요. 차가운 치발기를 통해 부어있던 잇몸이 시원해지며 통증을 줄여줄 수 있어요.

3. 껴안아주고 토닥여주기

아기가 이앓이로 아파할 때마다 껴안아 주고 토닥여주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는 놀이나 책 읽기 등을 통해 아기가 통증에 집중하지 않게 주의를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4. 간식 주기

평소에 아기가 좋아하는 과자를 주면 잠시 이앓이 통증을 잊게 해줄 수 있어요. 간식도 시원한 과자를 주면 좋지만 배탈의 우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해요. 또한, 아기가 좋아하는 바나나나 고구마, 단호박 등을 쌀가루, 물과 섞은 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주면 이앓이를 완화할 수 있는 간식이 되기도 해요.

5. 진통제 먹여주기

아기의 이앓이가 심하다면 진통제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맥시부펜시럽은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부터 복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앓이로 인해 아기가 심하게 운다면 통증 완화의 목적으로 추천드려요. 하지만 아기가 지속적으로 울거나 보채는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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