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색 비강진이 뭐예요?" 피부 감기로 불리는 장미색 비강진의 모든 것

비강진은 피부 표피의 각질이 얇고 가늘게 벗겨지는 피부병을 일컫는 질환이에요. 장미색 비강진, 홍색 비강진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장미색 비강진의 구체적인 증상과 원인, 치료법 등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장미색 비강진이 무엇인가요?

장미색 비강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에요. 특징적인 인설(살비듬, 각질)이 있고 분홍색 동전 모양의 반점이 먼저 발생한 뒤, 1~2주 후에 이차적으로 몸통에 광범위하게 구진 인설성(잔비듬에 덮여 융기된) 발진이 돋아났다가 4~10주 후에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질환이에요. 주로 15~40세에 자주 발생하고 여자에게 약간 더 많고 봄이나 가을에 자주 발생한다고 해요.

장미색 비강진의 원인이 궁금해요.

장미색 비강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게 없지만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 7 또는 6의 재활성화와 관련된 바이러스의 발진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에요.

장미색 비강진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몸에 장미색 비강진이 나타났다면 일반적으로 약 2/3 환자들에게 2~4cm의 인설(살비듬, 각질)이 덮인 분홍색의 타원형 반점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하게 돼요. 대부분의 증상 부위 가장자리가 인설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장미색 비강진의 발병 직전에 두통이나 발열, 구역감 등 각종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감기와 혼동할 수 있어요. 또한 가려움증은 나타날 수 있으나 전혀 동반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해요. 일반적인 두드러기는 심하게 가려우면서 모기에 물린 것처럼 붉거나 희게 피부가 부풀어 오르지만, 장미색 비강진은 부풀어 오르지 않고 인설과 구진(작은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에요.

발병 7~20일 이후에는 처음에 생겼던 병변이 사라지면서 전신에 크기가 작은 1~2cm의 타원형 인설반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등 부위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를 보이기도 해요. 주로 몸통에서 사지로 퍼져나가지만 얼굴이나 햇빛 노출 부위인 손이나 발바닥에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어요.

장미색 비강진 치료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장미색 비강진은 대개 1~3개월 이내에 치료 없이도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는데요. 피부색이 검은 경우라면 간혹 색소 침착을 남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흉터나 색소 침착 없이 호전돼요.

무증상이라면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가벼운 가려움이나 발진이 있다면 항히스타민제 복용이나 국소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하는 치료법을 시행해 볼 수 있어요. 만약 6~8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고 수개월간 지속되거나 비전형적 형태를 보이면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해요.

장미색 비강진, 전염되나요?

장미색 비강진은 전염되지 않는 피부 질환이에요.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큰 문제는 없지만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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