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원인은 무엇일까? 천식 원인, 증상, 치료법까지

봄철에 걸리기 쉬운 질환, 천식.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2일을 세계 천식의 날로 지정할 만큼 천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관리 활동에 힘쓰고 있는데요. 천식은 기침이 두 달 이상 이어질 경우 의심할 수 있으며 성인 환자의 경우 완치가 어려워 만성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어요. 천식의 원인은 무엇인지, 천식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찬찬히 알려드릴게요.

천식이 무엇인가요?

천식은 폐로 연결되는 통로인 '기관지'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을 뜻해요. 기관지가 좁아지게 되면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가슴에서 색색거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돼요.

기관지의 염증으로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점액이 분비되고, 기관지가 막혀 숨이 차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섬유화 및 기도개형이 발생하면서 영구적인 폐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어요. 천식은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5% 정도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요.

천식 원인이 궁금해요.

천식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환자에 따라 증상이나 천식의 심한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상호작용하면서 나타나기도 해요.

천식 원인 1. 숙주인자

• 비만 : 유전적 요인 외에, 비만인 사람에게 천식이 더 흔하게 관찰되고 있어요. 비만인 천식 환자들은 정상 체중 환자보다 폐 기능이 떨어지고 동반 질환도 더 많이 발생해요.
• 성별 : 14세 이전의 남자는 여자보다 천식 유병률이 2배 더 높다고 해요. 하지만 성장하면서 성별에 따른 차이는 점점 감소하고 성인의 경우, 여자의 천식 유병률이 더 높게 나타나요.

천식 원인 2. 환경인자

• 알레르기 항원 : 실내외의 알레르기 항원은 천식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꽃가루, 곰팡이, 집 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동물 알레르겐 등의 항원으로 인해 천식이 나타날 수 있으나 직접적인 원인임은 현재까지 충분히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해요.
• 실내의 비특이적 자극원 : 담배 연기나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냄새는 천식의 비특이적 자극원이 될 수 있어요. 특히 담배 연기는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천식 환자는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해요. 음식을 할 때는 후드를 사용하고 꼭 환기를 시켜줘야 해요.

천식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면 가래가 많아지게 되고, 여러 자극으로 인해 기관지가 수축하면서 공기가 통과하기 쉽지 않아 천식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천식 증상으로는 천명(숨 쉴 때 색색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이 있어요.

• 천명 :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나는 휘파람과 비슷한 소리
• 기침 : 발작적이고 밤에 더 심해지게 됨
• 흉부 압박 : 가슴을 조이는 듯한 답답한 느낌
• 호흡 곤란 : 마치 빨대를 입에 물고 숨을 쉬는 것처럼 숨이 참
• 가래 : 끈끈하고 덩어리가 진 가래

환자에 따라 기침만 하거나 호흡 곤란만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위와 같은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고 해요. 천식 증상은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 반복되기도 하는 등 자주 변화하게 돼요.

또한, 감기 증상이 있다가 서서히 악화돼 심한 천식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전혀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심한 천식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천식 치료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환경 요법과 약물 요법을 병행하고 있어요. 일부 소아에서는 천식을 완전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성인의 천식은 완치가 어렵다고 해요.

약물 요법

천식 치료의 약물은 장기적 질병 조절제와 속효성 증상 완화제로 나눌 수 있어요. 질병 조절제는 장기적으로 기도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약제에요. 이 약제를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하며 증상이 없어도 사용해야 해요. 대표적인 약제로는 세레타이드, 심비코트, 풀미코트, 후릭소타이드 등이 있어요.

증상 완화제는 천식 증상을 즉시 완화시켜 주는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에요. 증상이 심할 때만 사용하며 효과가 즉시 나타나게 돼요. 대표적인 흡입제로는 벤톨린이 있어요. 심비코트 제제 또한 증상 완화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흡입제는 약물이 직접 폐에 전달돼 다른 부작용 없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약제인데요. 하지만 사용법이 정확하지 않으면 약물이 제대로 폐에 도달하지 않게 돼요. 따라서 흡입제는 정확한 사용법이 꼭 동반되어야 해요.

환경 요법

천식의 원인이 되는 대기 알레르겐과 비특이적 자극원을 차단하는 환경 요법으로, 집 먼지 진드기나 꽃가루와 같은 특정 알레르겐이 원인일 경우에만 효과가 있어요. 통상적으로 이러한 면역(환경) 요법은 1년 이상 지속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보통 3년에서 4년간 지속하지만 더 오랜 기간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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