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영양제 복용이 간 건강에 문제될까요?

Question

얼마전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간 건강이 안좋아서ㅠ약을 처방받았습니다.근데 집에서 제가 영양제를 많이ㅜ먹어서 그런거같다는데 혹시 문제가 될까여? 지금 먹고 있는데 리퍼데이의 국가대표 종합 영양제/, 솔가 아연, 비타민 B / 블루본넷 Chelated 마그네슘 / 비타민 D / 유산균 이렇게 먹고있습니다 줄여야될까요? 간말고는 나머지 영양소는 괜찮다고는 했습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건강검진을 했는데 간 건강이 좋지 않다고 했고 영양제를 많이 먹어서 문제가 될 지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영양제의 성분, 용량, 중복 여부에 따라 간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첨부해주신 사진을 보니 다수의 영양제를 섭취하고 계신데요.

첨부해주신 리퍼데이의 국가대표 종합 영양제 성분을 보니 비타민 B군, 아연, 비타민 D 등 다수의 성분이 복합적으로 들어있는 것이 확인이 돼요.

함량을 보니 비타민 B군의 경우, B1과 B6는 일일 섭취량의 5000%, 비오틴은 1000%, 나이아신(B3) 267%, B12는 1000%로 고함량의 비타민B군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이 되는데요.
비타민 C, D, E도 일일 섭취량의 100%가 함유되어 있어요.

여기에서 현재 비타민 D와 비타민 B complex를 추가로 복용하고 계시는데, 비타민 B군은 대부분 수용성 비타민으로 몸에서 필요 이상 섭취된 양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과잉 섭취로 인한 간 손상 가능성은 낮아요.
다만 비타민 B3과 B6은 고용량 장기 복용 시 간이나 신경계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솔가의 비타민 B complex가 어느 정도의 함량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리포데이의 종합영양제를 통해서도 고함량의 비타민 B를 섭취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이렇게 이중 복용을 하시는 것은 충분히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아연 또한 종합 영양제에 포함되어 있는데 추가로 또 복용을 하고 계시는데요.
아연은 고용량(>30~40mg/일) 섭취 시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따라서 이도 중복 복용에 주의해야 해요.

비타민 D 역시 지용성이라 과잉 축적 시 문제가 되며, 간 기능 이상 시 대사에 영향 줄 수 있는데 이미 종합 영양제에 하루 섭취량의 100%가 포함되어 있어 추가로 복용하실 필요는 없어 보여요.

결론적으로 지속적으로 고함량의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으며, 결핍, 피로 회복, 스트레스와 같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일반 함량의 복합제 또는 식이 섭취로 충분해요.
또한 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임의대로 영양제 복용을 하시지 말고,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간 건강이 좋지 않다고 들어서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너무 과한 영양제는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의사와 해당 부분에 대해 상의를 해보시고 적정한 용량을 정해 줄여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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