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머리를 밀면 머리숱이 많아지나요?
120일 된 아기가 머리숱이 너무 없어서 고민입니다! 아기 머리를 밀어주면 끝이 두꺼워지면서 숱도 많아진다고 해서 미용실을 갈까 고민중이에요..!
120일 된 아기가 머리숱이 너무 없어서 고민입니다! 아기 머리를 밀어주면 끝이 두꺼워지면서 숱도 많아진다고 해서 미용실을 갈까 고민중이에요..!
1개의 답변
아기 머리숱이 적어서 속상한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많은 부모님들이 비슷한 고민으로 삭발을 고려하시는데, 이에 대한 의학적 근거를 짚어드리고 자연스러운 모발 변화 과정에 대해서도 안내해 드릴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머리를 민다고 해서 모발 자체가 더 많이 자라거나 굵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모발은 피부 속 모낭에서 자라나는데, 모낭의 개수와 특성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어요. 머리를 미는 행위는 이미 자라난 모발의 끝부분을 자르는 것일 뿐, 모낭에 어떤 영향을 주지는 않아요.
다만 삭발 직후에는 자른 모발의 끝 단면이 뭉툭해서 상대적으로 더 두껍고 뻣뻣하게 느껴지는 시각적인 효과는 있을 수 있어요. 이 때문에 "숱이 많아졌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실제로 모발 수나 두께가 변한 것은 아니랍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태어날 때 가지고 있던 솜털 같은 모발(태모)이 빠지고 새로운 모발로 교체되는 시기를 지나는 경우가 많아요.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숱이 적어 보이거나 특정 부위(특히 뒤통수)가 눌려서 비어 보이는 경우도 흔하게 나타나요. 이는 아기가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 생기는 마찰 때문일 수도 있고, 자연스러운 모발 교체 주기의 일부일 수도 있어요.
보통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모발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경우가 많으니, 지금 숱이 적다고 해서 너무 걱아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다만 특정 부위만 유독 심하게 빠지거나, 두피에 발진·각질·비늘 같은 피부 이상이 함께 보인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그때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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