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놀라고 무서운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지금 느끼는 불안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니 너무 스스로를 다그치지 마시고, 차근차근 상황을 정리해볼게요.
임신 가능성에 대해서
질외사정을 했다고 해도 완전한 피임 방법은 아니에요. 성기에 쿠퍼액(사정 전 분비액)이 묻어 있었고, 그 안에 정자가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마른 상태였더라도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특히 배란일이 2일 남은 시점이라면 가임기(배란일 기준 5일 전부터 배란일 이후 1~2일까지)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아서,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에요.
지금 할 수 있는 것
관계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보통 72시간, 늦어도 120시간 이내), 사후피임약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가능한 한 빨리 복용할수록 효과가 좋기 때문에, 혼자 결정하기 어렵다면 부모님이나 신뢰할 수 있는 어른, 또는 산부인과나 약국에 바로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미성년자라도 산부인과 진료와 상담은 받을 수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