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열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시느라 마음이 많이 무거우셨겠어요. 특히 약을 먹여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증세가 심해지는 것 같아 더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면 몇 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요.
첫째, 발열이 3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일반적으로 소아 발열은 2~3일 정도 지속될 수 있지만,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음에도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세균 감염이나 다른 원인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둘째, 열이 오를 때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처지고 눕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에요. 열이 내렸을 때는 잘 놀지만, 열이 오를 때 컨디션이 뚜렷하게 나빠진다면 몸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셋째, 오한처럼 닭살이 돋고 힘들어하는 모습, 그리고 자면서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코막힘으로 뒤척이는 증상이에요. 이는 호흡기 증상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에요.
이런 점들을 종합해보면, 내일 낮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오늘 중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더 안전할 것 같아요. 특히 밤사이 열이 더 오르거나 호흡이 더 불편해 보이거나, 평소보다 늘어지고 반응이 둔해지는 모습이 보이면 야간진료나 응급실 방문도 고려하셔야 해요. 목감기로 진단받으셨지만 증상이 진행되는 양상을 보면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등 다른 문제가 동반되었는지 재평가가 필요할 수 있으니, 처음 진료받으신 병원이나 소아청소년과에서 다시 진찰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