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예정일에 맞춰 마이보라를 복용하시고 관계를 가지신 후 예상과 다른 출혈 양상이 나타나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말씀해주신 상황을 정리하면, 생리 시작일이 아닌 예정일 10~11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셨고, 중간에 4번 정도 12시간 이내로 복용 시간이 늦어졌다가 다음 날부터는 정상적으로 복용하셨어요. 이후 복용을 중단하시고 며칠 뒤 심한 통증과 함께 출혈이 터지듯 시작되었다가 4일째에 양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시죠.
이 출혈은 자연스러운 생리라기보다 경구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면서 나타나는 소퇴성 출혈일 가능성이 높아요.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외부에서 공급되는 호르몬으로 자궁내막이 유지되다가, 복용을 중단하면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자궁내막이 탈락되며 출혈이 발생하는 원리예요. 이런 소퇴성 출혈은 자연 생리와는 발생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양이나 기간, 통증의 정도가 평소 생리와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흔해요. 초반에 양이 많고 통증이 심했다가 갑자기 양이 확 줄어드는 것도 이런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양상 중 하나예요.
또한 생리 첫날이 아닌 시점부터 복용을 시작하신 점, 그리고 중간에 몇 차례 복용 시간이 늦어졌던 점도 자궁내막에 영향을 주어 출혈 양상이 평소와 다르게 나타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현재 양이 아주 적어지신 것은 소퇴성 출혈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보일 수 있어요. 다만 이후에도 출혈이 아예 없거나, 반대로 통증이 심해지거나 출혈이 다시 많아지는 경우, 또는 다음 생리 주기에도 비슷한 이상이 반복된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확인해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임신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관계 후 3주 이상 지난 시점에 임신 테스트를 해보시는 것도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출처: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