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사고로 고막 천공까지 생기고, 물이 들어가 통증까지 심해지셨다니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겠어요.
우선 원주세브란스와 동네 이비인후과의 말씀이 다르게 느껴지는 건, 시점과 상태가 달라졌기 때문이에요. 처음 진료 때는 천공 크기가 작아 자연적으로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약 없이 경과를 지켜보자는 판단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이후 물이 들어가면서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통증 심화)이 생기고, 오늘 진료에서는 천공 부위가 생각보다 커서 자연 치유가 어려울 수 있다는 재평가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여요. 즉 상태 변화에 따라 처방 방향이 달라진 것이라, 두 진료가 서로 틀렸다기보다는 시점별로 최선의 판단을 내린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퀴노비드이용액은 오플록사신 성분의 항생제 점이액으로, 중이염과 외이염 치료에 사용되는 약이에요. 이런 성분의 점이액은 고막에 천공이 있는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약으로, 실제로 고막 천공을 동반한 중이염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어요. 용법은 성인 기준 1회 6~10방울을 1일 2회 점이하고, 점이 후 약 10분간 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현재는 물이 들어간 후 통증이 심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오늘 진료하신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처방해주신 대로 물약을 사용하시는 것이 맞아요. 다만 사용 중에도 통증이 심해지거나 진물, 냄새,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다시 방문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또한 귀에 추가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샤워나 세수 시 주의하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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