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복용을 꾸준히 이어오셨는데 이번에 알약 개수가 맞지 않아 많이 불안하실 것 같아요. 10/19일부터 새 포장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누락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임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해요. 왜 그런지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안내해 드릴게요.
새 포장 초반 누락이 걱정되는 이유
10/19일부터 10/24일까지 6일간 6알이 비어 있어야 하는데 5알만 비어 있다는 것은, 10/19~10/21일 중 하루를 복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의미해요. 10/22~24일은 확실히 복용하셨다고 하셨으니, 누락은 새 포장을 시작한 지 1주차 이내에 발생했을 것으로 보여요.
머시론 허가사항에 따르면 복용을 잊은 시점이 포장 시작 후 1주차에 해당할 경우,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어요.
- 생각난 즉시 잊은 정제를 복용하고, 이후 정해진 시간에 다음 정제를 복용
- 복용 후 첫 7일 동안 콘돔 등 차단 피임법을 함께 사용
- 만약 정제를 빼먹은 시점 이전 7일 동안 성관계가 있었다면 임신의 가능성이 있음
질문자님의 경우 누락이 10/19~21일 사이로 추정되고, 관계는 10/23일에 있었기 때문에 이 "이전 7일 이내 성관계" 조건에 해당할 수 있어요. 즉, 새 포장을 시작한 초반에는 아직 난소 기능이 충분히 억제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어, 1알의 누락이라도 피임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야 해요.
사후피임약 복용, 상담이 필요해요
이런 상황에서는 자가 판단으로 "괜찮다" 또는 "꼭 먹어야 한다"고 단정하기보다, 정확한 누락 날짜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고 산부인과 또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사후피임약 복용 필요성을 상담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사후피임약은 관계 후 가능한 빨리,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높으므로 시간이 지체되지 않도록 빠르게 상담받으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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