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마음에 여러 상황을 걱정하고 계신 것 같아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나씩 말씀드릴게요.
먼저 산부인과 화장실에서 변기나 변기 기둥에 팬티가 닿은 것에 대해서는, 성병은 기본적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표면 접촉만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매우 드물게 목욕탕, 수영장, 공중화장실 변기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감염 사례가 보고된 적은 있어서, 가능성이 '0'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확률은 극히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집에 와서 팬티를 손으로 잡고 얼굴 가까이 가져간 부분도 마찬가지예요. 설령 변기 표면에 다른 사람의 분비물이 남아있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균이나 바이러스는 대부분 건조되거나 사멸하기 때문에 20분 정도 지난 상황에서 얼굴에 가까이 댔다고 해서 감염될 위험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를 뽑고 나서 입안에 상처와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침과 피가 팬티에 묻은 부분도 걱정하셨는데, 이 역시 성병균이 그 경로로 전파되려면 감염원이 되는 체액과의 직접적이고 충분한 양의 접촉이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상황은 그런 조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어요.
정리하면, 말씀하신 상황들은 모두 성병 감염 경로로 보기에는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들입니다. 다만 마음이 계속 불안하시다면 그 자체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시간이 지나도 걱정이 가시지 않거나 가려움, 이상 분비물, 통증 등 실제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때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지금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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