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와 성관계로 임신 가능성을 걱정하고 계신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의 복용 패턴을 보면 피임 효과가 유지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설사와 관련된 부분, 그리고 성관계 관련 부분을 나누어 안내해 드릴게요.
설사가 피임 효과에 미치는 영향
마이보라의 허가사항에는 심한 위장 장해가 있는 경우 약물 흡수가 불완전해질 수 있어 부가적인 피임법이 필요하다고 안내되어 있어요. 다만 이는 주로 구토를 기준으로 명시되어 있고(복용 후 3~4시간 내 구토 시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 설사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따로 제시되어 있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가벼운 묽은 변 정도는 약물 흡수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는 의견이 많고, 심한 물설사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흡수가 저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질문자님의 경우 평소 묽은 변을 보는 편이고, 심한 물설사도 하루 1~2회로 지나갔으며, 설사가 발생할 때마다 같은 약을 추가로 복용하고도 원래 일정에 맞춰 한 팩을 끝까지 복용하셨기 때문에, 흡수 저하를 보완하는 조치를 취하신 것으로 볼 수 있어요. 또한 복용을 빠뜨리거나 12시간 넘게 늦게 복용한 적이 없다는 점도 피임 효과 유지에 긍정적인 요소예요.
콘돔 없이 삽입 후 쿠퍼액 노출 관련
질내사정은 없었고 짧은 시간 콘돔 없이 삽입했다가 이후 콘돔을 사용하신 상황인데, 쿠퍼액(사정 전 분비액)에는 일반적으로 정자가 거의 포함되지 않거나 매우 적은 양만 섞여 있을 수 있어 임신 가능성은 낮은 편으로 보고 있어요. 다만 100%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 중인 경구피임약의 피임 효과가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임신 가능성은 낮게 평가할 수 있어요.
휴약기 중 출혈이 평소보다 늦어지는 경우
평소보다 소퇴성 출혈 시작이 하루 이틀 늦어지는 것은 드물지 않게 나타날 수 있는 변화예요. 호르몬 변화, 전신 상태(설사로 인한 컨디션 변화 포함),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출혈 시작 시점은 매 주기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다음 휴약기까지도 출혈이 전혀 없다면 임신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하지만, 현재 휴약기 4일 차시라면 조금 더 지켜보셔도 괜찮을 듯해요.
출처: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