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3일 아기의 하루 총 수면시간이 평균 12시간이라면,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수면시간인 14-17시간에 비해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가 잘 먹고 잘 노는 등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몸무게 증가도 잘 되고 있다면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기가 낮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경우, 수면 환경을 개선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재우거나, 일정한 수면 루틴을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좋으며, 아기가 피곤해 보일 때 바로 재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의 수면 패턴이 계속해서 걱정된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아기가 낮잠을 길게 자면 밤에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낮잠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밤에는 깨어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으며, 밤 수유 간격도 아기가 성장할 수록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뇌 발달에 수면이 중요한 만큼, 아기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시되, 아기의 자연스러운 수면 신호를 잘 파악하여 그에 맞춰 재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