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가시가 걸린 것 같은 통증이 계속 남아있어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이비인후과 두 곳에서 모두 확인이 되지 않았다면 우선 안심할 수 있는 부분과, 그럼에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나누어 안내해 드릴게요.
이비인후과에서 확인 가능한 부위와 한계
이비인후과에서 사용하는 후두 내시경은 입을 통해 혀 뒤쪽과 후두, 성대 부위까지는 비교적 자세히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보다 더 아래쪽인 식도 상부나 식도 중간 부위는 구조상 후두 내시경으로 관찰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두 곳에서 가시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후두 부위까지는 가시가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지만, 그 아래 식도 쪽에 걸렸을 가능성까지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닐 수 있어요.
통증이 지속되는 이유, 상처일 가능성
가시가 실제로 걸려있지 않더라도, 가시가 지나가면서 점막이 긁히거나 작은 상처가 생기면 이물감이나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며칠간 남아있을 수 있어요. 물을 삼킬 때 특정 부위가 닿는 느낌이 드는 것도 상처 부위가 자극을 받아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고요. 이런 경우라면 특별한 처치 없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막이 회복되며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요.
내일 위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한 이유
다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비슷하게 지속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후두 내시경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부위가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일 예정된 위내시경을 통해 식도 부분을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위내시경은 식도 전체를 지나가면서 관찰하기 때문에 후두 내시경으로 보지 못한 부위에 가시가 박혀있는지, 혹은 단순 상처인지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내시경 전이라도 더 서둘러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 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 음식물이나 물을 삼키지 못하는 경우
- 목이나 가슴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열이 나는 경우
- 침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 호흡이 답답하거나 숨쉬기 힘든 경우
이런 증상이 없다면 응급실까지 가지 않으셔도 되고, 예정대로 내일 위내시경을 통해 확인해 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혹시 오늘 밤 사이에 증상이 급격히 심해진다면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이나 야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시길 바라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