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일요일에 장어 초밥을 먹은 후 목에 이물감이 심해지고 있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장어 초밥을 먹다가 가시를 삼켰을 때, 대부분의 경우 가시는 식도를 따라 자연스럽게 위장까지 내려가게 돼요.
하지만 드물게 가시가 목이나 식도 점막에 걸리거나 박히는 경우가 있어요.
가시가 목에 걸리면 보통은 삼킬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거나, 특정 부위가 계속 따끔거리거나, 이물감이 지속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처음에는 오른쪽 목이 따끔거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줄어들고, 삼킬 때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넘어간다면 가시가 이미 내려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이후부터 가래가 많이 나오고, 목에 이물감이 점점 심해진다고 하셨어요.
이는 가시가 지나가면서 목 점막에 미세한 상처를 남겼거나, 일시적으로 점막이 자극을 받아 염증 반응이 일어났기 때문일 수 있어요.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 우리 몸은 이를 보호하고 치유하기 위해 가래를 많이 분비하게 돼요.
그래서 가시가 이미 없어졌더라도 상처나 염증 때문에 며칠간 가래가 많아지고,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어요.
또한, 점막에 상처가 나면 세균이 침투해 2차 감염이 생길 수도 있어요.
이 경우에는 가래가 더 많이 생기거나, 가래에 피가 섞이거나, 목이 붓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요.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비인후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병원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해 목 안을 직접 확인하고, 만약 가시가 남아있거나 염증이 심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해줄 수 있어요.
가시가 남아있는지 스스로 확인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3일 이상 이물감이나 가래가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확인받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현재 증상만으로는 가시가 이미 내려갔을 가능성이 높지만, 점막 손상이나 염증으로 인해 가래와 이물감이 생긴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증상이 며칠간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이비인후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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