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복용을 하루 빠뜨리고 다음날 알아차려서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상황을 정리하면, 28일 또는 29일 중 하루 복용을 잊으셨고 30일 오후 7시 반에 인지하신 즉시 1정을 복용하신 상태인데, 이런 경우 어떻게 복용을 이어가야 하는지 안내해드릴게요.
30일 복용 방법
정해진 복용 시간으로부터 12시간 이상 경과하여 복용을 잊은 것을 알게 된 경우, 일반적인 원칙은 다음과 같아요.
- 잊은 것을 인지한 즉시 1정을 복용한다 (이미 오후 7시 반에 복용하신 부분이에요)
- 이후에는 평소 정해진 시간에 그날 복용해야 할 정제를 그대로 복용한다
즉, 질문자님의 경우 오후 7시 반에 이미 잊은 1정을 복용하셨기 때문에, 오늘(30일) 원래 복용하시던 시간인 9~10시경에 그날 몫의 1정을 추가로 복용하시면 됩니다. 결과적으로 오늘 하루에 총 2정을 복용하게 되는 것이 맞고, 이는 이런 상황에서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방법이에요. 두 알을 한 번에 몰아서 먹는 것보다는, 이미 한 알을 드셨으니 원래 시간에 나머지 한 알을 나눠서 복용하시는 방향이 자연스럽습니다.
늦게 복용한 것에 대한 우려
24~48시간 정도 지난 뒤에 빠뜨린 정제를 복용하신 점이 걱정되실 텐데, 인지한 즉시 복용하신 것이므로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다만 정해진 복용 시간으로부터 12시간 이상 경과된 상태로 복용이 늦어졌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피임 효과가 감소할 수 있는 점은 참고해주셔야 해요.
특히 27일에 질내사정이 있으셨다고 하셨는데, 그 시점에는 정상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계셨다면 그 자체로 임신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복용을 잊은 이후(28~30일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다면 피임 효과가 떨어진 상태일 수 있으니, 앞으로 최소 7일간은 콘돔 등 다른 피임 방법을 함께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앞으로는 복용 시간에 알람을 설정해두시면 이런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오늘부터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규칙적으로 복용을 이어가시면 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