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아프셨다니 많이 힘드셨겠어요. 게다가 양쪽 발에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서 더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왼쪽 발처럼 발바닥 뒤쪽, 뒤꿈치 부분에 통증이 있고 아침에 첫 걸음을 뗄 때 심하게 아픈 양상은 족저근막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이에요.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근막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오래 서 있거나 걷는 경우, 체중 부담, 발목이나 보행 자세 변화(예: 통증 때문에 까치발로 걷는 것)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한쪽 발의 통증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걸음걸이가 바뀌면서 발목이나 반대쪽 발까지 부담이 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다만 오른쪽 발뒤꿈치에 생긴 볼록한 멍울과 푸르댕댕한 변색은 단순 족저근막염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증상이에요. 눌렀을 때 아프고 튀어나온 느낌, 멍처럼 보이는 색 변화는 국소적인 혈종(피가 고인 것), 지방패드의 손상, 낭종, 힘줄 주변의 염증, 혹은 외상으로 인한 조직 손상 등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사진이나 촉진만으로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고, 방치하면 악화될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에 방문하셔서 X-ray나 초음파 등으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우선 통증이 심한 동안에는 무리하게 걷거나 서 있는 시간을 줄이고, 얼음찜찜(냉찜질)로 부기와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통소염제로 통증이 어느 정도 조절되고 있다니 다행이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멍울이 커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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