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소극적인 21개월 아기, 어떻게 도와야 하나요?

정OO • 2026.10.01

부모와 있을 땐 잘 걷고 잘 자고 잘 먹고 잘 노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는 21개월 아기에요. 걷는 것도 싫어서 계속 안아달라고만 한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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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집에서는 활발하고 잘 노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만 안아달라고 하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니, 어린이집 생활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이런 모습은 발달 문제보다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어떤 이유로 이런 모습을 보이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살펴볼게요.

    집과 어린이집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이유

    21개월 전후의 아기는 애착 대상인 부모와 떨어지는 것에 민감한 시기예요. 집처럼 익숙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공간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고 활동하지만, 낯선 공간이나 낯선 사람(교사, 다른 아이들)이 있는 환경에서는 긴장하거나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는 안아달라고 하거나 가만히 있으려는 행동으로 불안감을 표현하는 거예요.

    • 분리불안: 부모와 떨어지는 상황 자체에 대한 불안
    • 기질적 특성: 원래 낯선 환경이나 사람에게 적응이 느린 아이
    • 어린이집 적응 기간: 다닌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아직 익숙해지는 과정
    • 또래 관계: 다른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느끼는 부담감

    어린이집에서 소극적인 아기,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적응을 돕는 방법

    아이가 어린이집을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등원 시간에 짧게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인사 루틴을 만들어주고, 하원 후에는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가볍게 이야기하며 긍정적인 경험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교사에게 아이의 성향을 미리 알려주어, 아이가 안아달라고 할 때 급하게 떼어놓기보다는 서서히 적응할 시간을 주도록 요청하는 것도 좋아요.

    지켜봐야 할 신호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적응하지만, 아래와 같은 모습이 함께 나타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소아과나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어린이집을 다닌 지 수개월이 지나도 전혀 나아지지 않는 경우
    • 등원 자체를 극도로 거부하거나 매번 심하게 울고 불안해하는 경우
    • 집에서도 전반적으로 활동량이 줄거나 표현이 줄어드는 경우
    • 눈맞춤, 호명 반응, 또래와의 관심 자체가 전혀 없는 경우
    • 식욕 저하, 수면 문제 등 생활 전반에 영향이 나타나는 경우

    지금 단계에서는 발달의 문제라기보다 적응 과정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금 더 시간을 주면서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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