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구토로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음주 후 반복된 구토 때문에 약이 제대로 흡수되었는지 혼란스러우실 텐데, 상황을 하나씩 정리해서 안내해 드릴게요.
구토가 반복된 상황에서의 흡수 여부
센스리베는 복용 후 3~4시간 이내에 구토를 하면 그 정제를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23시에 복용하신 뒤 02시경(약 3시간 후)에 구토를 하셨으므로, 이 정제는 제대로 흡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03시에 재복용하신 것은 적절한 조치였어요.
문제는 03시에 재복용한 정제 역시 04시(약 1시간 후)에 다시 구토하신 부분입니다. 이 역시 3~4시간 이내 구토이므로 흡수가 불완전했을 가능성이 높아, 이 정제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야 해요.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유효하게 흡수된 정제가 없는 상태로 볼 수 있어, 생각나는 즉시 한 정을 다시 복용하시는 것이 필요해요.
첫 주 추가 피임법 안내가 지금 상황에도 적용되는지
"첫 주 추가 피임 필요"라는 안내는 처음 복용을 시작할 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복용을 잊었거나 흡수가 안 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시점이 복용 주기 중 몇 주차인지에 따라 적용되는 원칙이에요. 즉, 지금처럼 3개월째 꾸준히 복용 중이시더라도 구토로 흡수가 안 된 일이 생기면, 그 시점이 포장의 1주차·2주차·3주차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추가 피임법 병행 여부가 달라져요.
- 1주차에 해당하는 경우: 추가로 격막피임법(콘돔 등)을 7일간 병행해야 하며, 이전 7일 내 성관계가 있었다면 임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해요.
- 2주차에 해당하는 경우: 구토 전까지 7일간 빠짐없이 복용했다면 추가 피임법이 필요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7일간 추가 피임법이 필요해요.
- 3주차에 해당하는 경우: 휴약기와 가까워 피임 효과가 떨어질 위험이 커서, 휴약기 없이 다음 포장으로 바로 넘어가거나 7일 휴약 후 새 포장을 시작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해요.
질문자님이 지금 몇 주차를 복용 중이신지에 따라 대응이 달라지므로, 포장을 확인해서 몇 번째 정제를 드시고 있었는지 체크해 보시는 것이 중요해요. 질내사정 관계는 구토가 발생하기 전, 정상 복용 상태에서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흡수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지금부터는 콘돔과 같은 비호르몬적 피임법을 함께 사용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추가로 확인해야 할 점
며칠 내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시고, 해당되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 정상적인 휴약기 때 소퇴성 출혈(월경)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부정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 심한 복통이나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 구토가 계속되어 이후 복용하는 정제도 반복적으로 흡수되지 않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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