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로 시작해서 결막염 진단을 받으셨는데, 처방받은 약이 효과가 없고 오히려 반대쪽 눈까지 증상이 심해지고 있다니 많이 답답하고 불안하실 것 같아요. 게다가 진료해주신 선생님이 매번 바뀌어서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기도 어려우셨을 것 같고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처방받은 안약을 사용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지는 느낌이라면 예정된 경과 진료를 다시 받는 것을 추천 드려요.
특히 질문자님 상황을 보면 다음과 같은 부분들이 재진료가 필요한 신호로 보여요.
- 오른쪽 눈은 안약을 사용했음에도 증상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점
- 왼쪽 눈은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지는 느낌이 드는 점
- 왼쪽 눈은 아직 확실한 진단 없이 "간지러울 때만" 넣으라는 식으로 애매하게 안내받은 점
결막염은 원인(바이러스성, 세균성, 알레르기성)에 따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고, 처음 처방이 맞지 않으면 약을 조정해야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한쪽에서 시작해서 다른 쪽 눈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라면 감염성일 가능성도 있어서, 처음 봤던 선생님이 경과를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는 것이 정확도가 높아요. "주기가 짧다"고 느껴서 취소하신 것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담당 선생님이 화요일을 지정한 이유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시 예약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에요. 오히려 증상이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니 예정된 날짜에 가깝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재예약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눈 건강과 관련된 부분이니 너무 눈치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사이엔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양쪽 눈에 사용하는 수건이나 화장품 등은 따로 분리해서 사용해 주세요. 렌즈를 착용하신다면 당분간 착용을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간지러움과 불안함, 결코 별거 아닌 게 아니니 편하게 진료를 다시 받아보시길 권해 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