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는 대체 왜 생기는 걸까? 다래끼 원인부터 빨리 낫는 법까지 파헤치기

다래끼란 무엇인가요?

눈꺼풀에 세균이 감염된 질환을 다래끼라고 하는데요. 다래끼는 감염된 부위에 따라 겉다래끼와 속다래끼의 두 종류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어요. 우리 눈의 눈꺼풀에는 여러 분비샘들이 있는데 속눈썹 주변에 땀을 분비하는 '몰샘'과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짜이스샘(피지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을 겉다래끼라고 하고 눈꺼풀판 안에 눈물층의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은 속다래끼라고 일컬어요. 마이봄샘에 생기는 만성 육아종성 염증도 있는데 이러한 다래끼는 콩다래끼(산립종) 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다래끼 원인이 궁금해요. 다래끼가 나는 이유가 뭔가요?

눈꺼풀의 분비샘은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름 성분을 만들고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배출이 지연되면 기름 성분이 쌓이면서 분비샘에 염증을 만들게 돼요. 이러한 상황에 세균 감염이 함께 발생하게 되면 겉다래끼 또는 속다래끼가 되며 대표적인 화농균인 '포도상구균'에 의해 잘 감염된다고 해요.

콩다래끼는 세균 감염이 동반된 것은 아니고 배출되지 않은 기름 성분에 의한 만성적인 염증 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에요.

다래끼 빨리 낫는 법 알려주세요.

다래끼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빠르게 낫고 싶다면 온찜질이나 항생제 안약 또는 안연고 점안 등의 치료를 받아볼 수 있어요. 특히, 눈꺼풀 지방선에 생긴 겉다래끼나 속다래끼는 눈썹이 나오는 부위에 작은 농포가 관찰되는데 이러한 경우는 따뜻한 물수건을 통해 온찜질을 해주거나 에리스로마이신 안연고를 하루 2회, 7일에서 10일 정도 도포해 치료를 할 수 있어요.

콩다래끼(산립종)의 경우는 눈 아래에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없다면 별다른 치료 없이 경과관찰 만으로도 충분해요. 하지만 크기가 크고 염증이 동반된다면 겉다래끼나 속다래끼와 마찬가지로 온찜질, 항염증 성분이 포함된 안약 및 안연고 점안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병행해 볼 수 있어요.

다래끼 수술은 어떤 경우에 해야 하나요?

다래끼가 오랫동안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병변 부위를 절개하여 내용물을 긁어내는 시술로 치료를 할 수 있어요. 또는 다래끼가 만성, 재발하는 콩다래끼(산립종)인 경우 또는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해요. 하지만 병변 부위와 개인의 증상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 직접 내원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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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 났을 때 렌즈 껴도 되나요?

다래끼가 났을 때 렌즈를 끼게 되면 세균의 부산물이나 눈의 분비물이 렌즈에 붙게 되는데요. 눈 밖으로 빠져나가야 할 물질들이 렌즈 때문에 오래 머물게 되므로 각막염이나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따라서 렌즈는 약 2주 정도 후 상태가 안정되었을 때 착용하실 것을 권장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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