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진단받으시고 이미 복용 중인 아토피약과 겹쳐서 어떻게 드셔야 할지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두 처방을 함께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과 복용 시 주의할 점을 안내해 드릴게요.
성분 중복 여부 확인이 먼저 필요해요
가장 먼저 확인하실 부분은 아토피약의 메프레정(메틸프레드니솔론)과 독감약의 메솔론정입니다. 메솔론정도 메틸프레드니솔론 계열 스테로이드 성분인 경우가 많아, 만약 두 약이 같은 성분이라면 중복 복용으로 과다 투여가 될 위험이 있어요. 이 부분은 처방받으신 병원이나 약국에 전화로 "메프레정과 메솔론정 성분이 중복되지 않는지"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파탁정(파모티딘)과 라베프졸정(라베프라졸)**도 둘 다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계열의 약이에요. 성분 자체는 다르지만 작용이 겹치기 때문에, 굳이 두 가지를 다 드실 필요는 없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처방 의사·약사와 상담하여 하나만 복용하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머지 약들의 복용 방법
레티진정(레보세티리진)과 베포리진정(베포타스틴)은 모두 항히스타민 계열로, 독감약 중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된 약이 없다면 큰 문제 없이 병용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항히스타민제는 두 가지 이상 겹치면 졸림, 어지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낮 시간 활동에 주의가 필요해요.
세포세틸정(항생제 추정), 아니스펜8시간이알(해열진통제), 뮤코다인캡슐과 프리투스정(거담·진해제) 등은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와 큰 상호작용 없이 병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아니스펜8시간이알처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가 포함된 경우, 다른 감기약이나 진통제를 추가로 드시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실제로 복용하실 때는 이렇게 확인해 보세요
- 메프레정과 메솔론정의 성분이 같은지, 중복이라면 어느 것을 줄여야 하는지
- 파탁정과 라베프졸정을 둘 다 드셔야 하는지, 하나만 복용해도 되는지
- 항히스타민제(레티진정, 베포리진정) 복용 후 졸림이 심해지지 않는지
- 두 처방을 각각 다른 병원에서 받으셨다면, 독감약을 처방한 병원에 아토피약 복용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전체 처방을 조정받는 것
두 처방이 서로 다른 병원에서 나온 것이라면, 성분 중복이나 상호작용을 처방 단계에서 걸러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번거로우시더라도 독감약을 처방받은 병원이나 약국에 전화하여 현재 복용 중인 아토피약 4종을 알려주시고 병용 가능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