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증상도 심해지고 약을 다시 드시면서 피곤함, 졸림, 어지럼증, 집중력저하까지 겪고 계셔서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6년째 치료를 이어오고 계신 만큼 이런 변화가 더 신경 쓰이실 텐데,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쿠에타핀정이나 알프람정 같은 약을 예전에 복용하다가 끊고 한참 지난 뒤 다시 복용을 시작하면, 몸이 그 약물에 대해 새롭게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전에 복용 경험이 있더라도 중단 기간이 길었다면 신체의 민감도나 대사 상태가 달라져 있을 수 있어서, 초기 복용 때와 비슷하게 진정작용에 의한 졸림, 피곤함, 어지럼증, 집중력저하 등이 다시 나타날 수 있어요.
쿠에타핀 성분은 진정작용이 있는 약물로, 특히 복용을 새로 시작하거나 재개하는 초기에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알프라졸람 계열도 마찬가지로 재투여 초반에 몸이 적응하는 기간 동안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요. 질문자님께서 예전에 알프람정을 재복용했을 때 약 15일 정도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셨던 경험처럼, 이번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약물에 재적응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아침에 심한 피곤함이나 집중력저하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속된다면, 자가 판단으로 참고 계시기보다는 주치의에게 현재 나타나는 증상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필요하다면 복용 시간을 조정하거나 용량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방법으로 불편감을 줄일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다음 진료 때나 증상이 심하면 그 전에라도 연락해보시길 권해드려요.
*처방전이나 복약안내에 졸음유발/운전금지/운전주의 문구가 있는 약은 졸음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