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두 배 용량을 맞았는데도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다니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임의로 0.5mg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권장되는 방법이 아니에요. 왜 자가 판단으로 용량을 유지하면 안 되는지,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안내해 드릴게요.
0.5mg 유지, 자가 판단으로 결정하면 안 되는 이유
위고비는 위장관 부작용(오심, 구토, 복통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0.25mg → 0.5mg → 1.0mg → 1.7mg → 2.4mg 순서로 4주 간격을 두고 서서히 증량하도록 설계된 약이에요. 이번에 부작용이 없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용량이 늘어날수록 부작용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사람마다 반응하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초반에 괜찮았다고 임의로 단계를 건너뛰거나 특정 용량에서 자의로 오래 머무는 것은 권장되지 않아요.
또한 용량을 빨리 올리거나 특정 단계에 계속 머무른다고 해서 체중 감량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증량 스케줄을 따르는 것이 안전과 효과 두 측면에서 모두 유리해요.
지금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세요
- 오늘(9/9) 주사는 원래 처방된 스케줄대로 진행하시되, 처방받은 병원에 먼저 연락해서 지난주에 실수로 0.5mg이 투여된 사실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에요.
- 담당 의사가 질문자님의 체중, 그동안의 반응, 남은 처방 물량 등을 확인한 뒤 이번 주와 다음 재처방 용량을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 줄 수 있어요.
- 몸무게가 100kg이시라 용량 조절에 대한 판단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이 부분도 병원에 함께 전달하시면 도움이 돼요.
- 자가 판단으로 0.5mg을 임의로 계속 유지하기보다는, 의사의 확인을 받은 뒤 다음 처방 용량을 정하는 것이 안전해요.
지금은 부작용이 없어 다행이지만, 앞으로의 용량 계획은 반드시 처방 의사와 상의해서 정하시길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