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과 여드름 자국으로 오랜 시간 고생하셨던 점, 그리고 치료를 시작하시면서도 여러 걱정이 드시는 점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하나씩 답변드릴게요.
- 하루 두 알 복용과 관련하여
이소티논의 복용량은 단순히 현재 눈에 보이는 여드름 개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체중, 여드름의 중증도(과거 병력 포함), 피부 타입, 그리고 치료 기간 동안의 총 누적 복용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정해져요.
허가된 용법을 보면, 초기에는 체중 kg당 0.5mg으로 시작해서 유지용량으로 체중 kg당 0.5~1.0mg, 중증인 경우 최대 2.0mg까지 증량할 수 있고, 이 중 저용량은 1일 1회, 고용량은 1일 2회로 나누어 식사와 함께 복용하도록 되어 있어요. 즉 담당 의사가 질문자님의 체중과 피부 상태, 그리고 지금까지의 여드름 경과(반복적으로 올라오고 가라앉는 패턴, 여드름 자국까지 남는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하루 두 알로 처방하신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현재 여드름 개수가 적어 보인다고 해서 임의로 한 알로 줄이시기보다는, 처방받으신 대로 복용하시는 것이 치료 효과와 재발 방지 측면에서 더 안전해요. 혹시 복용 중 피부가 너무 건조해지거나 다른 불편감이 있다면 그때 병원에 다시 문의해서 용량 조절을 상담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 예정된 음주와 복용 시작 시기
이소티논 복용 중에는 음주를 삼가는 것이 권장돼요. 이 약과 알코올이 함께 대사되는 과정에서 대사가 저해되어 홍조, 두통, 오심, 구토, 발한, 빈맥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 특성상 간수치가 오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술 약속이 예정되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복용 시작을 늦춰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이소티논은 보통 16~24주 정도 장기간 복용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복용 기간 내내 음주를 완전히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담당 의사와 복용 시작 시점이나 술자리가 있는 날의 복용 조절(예: 그날은 건너뛰기 등) 방법을 미리 상의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해요. 자가 판단으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미루기보다는 처방한 병원에 한 번 더 문의해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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