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장염을 앓고 난 후 변 상태가 계속 오락가락해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토끼똥처럼 동글동글하고 딱딱한 변이 반복되는 것은 장 기능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거나, 경미한 변비 상태일 가능성을 시사해요.
장염을 앓으면 장 점막이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죽 위주의 식사를 하다가 다시 일반식으로 전환하면서 장 운동이나 수분 섭취 균형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어요. 이럴 때 대변이 무르다가 딱딱해지는 패턴을 반복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배변 시 힘들어하거나 배 아파하는 증상이 없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예요.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병원 방문을 권해드려요.
- 토끼똥 같은 딱딱한 변이 1~2주 이상 계속 반복되고 정상변으로 완전히 돌아오지 않는 경우
- 배변 시 통증이나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경우
- 배가 단단하게 느껴지거나 복부 팽만이 있는 경우
- 식욕 저하, 구토, 열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지금처럼 특별한 불편감 없이 며칠 더 지켜볼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물과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든 음식을 조금씩 늘려주면서 경과를 관찰하셔도 괜찮아요. 다만 2주 넘게 변 상태가 정상으로 완전히 자리잡지 못하고 반복되고 있으니, 한 번은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해서 장 회복 상태를 확인받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