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를 혼자 돌보시면서 큰아이 폐렴까지 신경 쓰셔야 하는 상황,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입원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 잘 이해됩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아직 심하게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시고, 약을 먹여보면서 컨디션을 지켜보라고 하셨다면 지금처럼 열이 없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상태라면 우선 경과를 관찰하시는 것도 의료진의 소견에 부합하는 방법이에요. 폐렴은 초기에 적절한 약물치료와 경과 관찰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앞으로 며칠간 아이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해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컨디션이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에 다시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 열이 나기 시작하거나 열이 오르는 경우
- 기침이나 가래가 눈에 띄게 심해지는 경우
-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호흡이 빨라지는 경우, 콧구멍이 벌렁거리거나 가슴이 심하게 들어가며 숨을 쉬는 경우
- 평소보다 축 처지고 기운이 없거나, 잘 먹지 못하고 자꾸 자려고만 하는 경우
- 입술이나 얼굴색이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해지는 경우
지금처럼 열도 없고 컨디션도 괜찮은 상태가 유지된다면 처방받은 약을 잘 챙겨 먹이면서 지켜보셔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이라도 상태가 안 좋아지는 조짐이 보이면 늦추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셔서 재평가를 받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린만큼 상태가 갑자기 변할 수 있어서, 며칠간은 컨디션과 호흡 상태를 자주 확인해 주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아이가 잘 회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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