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10만원 가까운 주사인데 바늘 감각도, 자국도 없었다면 제대로 들어간 것인지 걱정되실 만합니다. 처음과 끝에 '딸깍' 소리가 모두 났고 펜의 약액 확인창이 비어 있다면 정상적으로 투여된 것으로 볼 수 있고, 용량이 올라가도 실제 주입되는 약액의 양은 같아서 통증이나 자국이 남지 않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확인 방법과 이유, 이상이 의심될 때의 대처를 정리해 드릴게요.
마운자로 주사가 제대로 투여됐는지 확인하는 방법
- 펜을 피부에 밀착한 뒤 버튼을 눌러 첫 번째 '딸깍' 소리가 났고, 10초 정도 유지한 뒤 두 번째 '딸깍' 소리까지 났는지
- 펜 아래쪽 투명한 확인창에 있던 약액이 사라지고 회색 마개가 창을 채우고 있는지
- 주사 부위나 옷에 약액이 새어 나와 젖은 흔적이 없는지
- 펜을 뗀 뒤 바늘 끝에 약액이 방울처럼 남아 있지 않은지
이 항목들이 모두 정상이라면 약은 들어간 것으로 판단합니다. 반대로 약액이 확인창에 그대로 남아 있거나 피부가 눈에 띄게 젖었다면 투여가 완전히 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바늘 감각과 자국이 없었던 이유
펜에 내장된 주사침은 매우 가늘고 짧아서, 피하 지방층이 충분한 부위에 정확히 밀착해 주사하면 통증이나 바늘 자국이 거의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마운자로는 용량이 2.5mg에서 5mg으로 올라가도 주입되는 약액의 양 자체는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용량이 바뀌어 감각이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통증과 자국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주사 부위(복부, 허벅지, 팔 상완 바깥쪽), 그 부위의 피하 지방 두께, 피부에 밀착한 정도, 약액의 온도입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직후보다 실온에 잠시 두었다가 주사하면 따끔거림이 줄어드는데, 이번에 이런 조건이 겹쳤다면 감각 차이가 생길 수 있어요.
투여가 안 된 것으로 의심될 때의 대처
- 같은 주에 다시 주사하지 마세요. 중복 투여가 되면 메스꺼움, 구토, 저혈당 같은 부작용 위험이 커집니다.
- 이번 주 동안 식욕 억제나 포만감처럼 평소 느끼던 변화가 나타나는지 관찰해 보세요. 체감 변화가 전혀 없다면 다음 진료에서 이 내용을 알리고 일정을 상의하시면 됩니다.
- 사용한 펜은 바로 버리지 말고 보관해, 약을 구매한 약국이나 처방받은 병원에 제품 상태와 제조번호를 문의해 보세요. 제품 이상이 의심되면 제조사 고객상담 창구를 통해 확인과 이상사례 접수가 가능합니다.
- 다음 투여는 원래 정해진 요일에 그대로 진행하고, 버튼을 10초 이상 누른 상태로 유지한 뒤 확인창을 반드시 확인하는 순서를 지켜 주세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