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와 공황장애 약 복용 중 효과 없을 때 대처법은?

Question

불안장애 와 공황으로 인해 제대로 된 생활이 불가합니다 현재 약을 먹고있는지 2년이 다되는데도 호전이 없고 계속 안좋은 생각만 드는데 이럴땐 어떻데 해야하나요? 현재 제가 먹고있는약이 괜찮은건가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불안장애와 공황으로 약을 먹고 있는데도 호전이 없어,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군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2년 가까이 약물을 복용해도 호전이 없다면 진료를 통해 약물을 재조정하거나 다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이차적인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권유드려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2년 가까이 약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힘들어진다면 치료 방향이나 약물 구성이 지금의 증상에 맞지 않을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하는데요.

의약정보센터 KIMS를 참고하여 말씀드리면, 현재 복용 중인 약물에서 토피라트정은 topiramate 성분의 약제로 원래는 간질치료제이지만 기분 안정이나 신경계 진정 효과 때문에 불안장애에 사용되기도 해요.
드록틴캡슐은 duloxetine hydrochloride 성분의 항우울제이며, 인데놀정은 propalanolol 성분으로 심박수를 줄이고 긴장을 완화하여 공황장애에서 신체적 증상을 줄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졸피신정은 zolpidem 성분의 수면제이며, 아고틴정은 agomelatine 성분의 우울증 치료제입니다.

클로나제팜정은 clonazepam 성분 공황장애에서 사용되는 수면진정제이며, 알프람정은 alprazolam 성분의 항불안, 공황장애애 치료에 사용되는 수면진정제, 라제팜정은 flunitrazepam 성분의 불안, 긴장, 불면을 완화하는 진정제, 브로마제팜정은 bromazepam 항불안, 공황장애등의 치료에 사용하는 수면진정제에요.
이 약들은 단기간 불안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 시 내성, 의존, 인지 저하 문제 등이 생길 수 있어요.

또한 증상의 호전이 없고 부정적인 생각이 지속된다는 것은, 치료 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신호에요.
약물의 조합이나 용량이 지금의 상태와 맞지 않을 수 있고, 또는 약물 외의 심리치료, 인지치료 등이 병행되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부정적 자동사고나 회피행동이 반복되면 약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울 수 있어요.

따라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서 현재 증상 호전이 없는 것에 대해 약물 재조정 또는 다른 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이차적인 의견을 받아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중요한 건, 지금의 상태가 고쳐질 수 있다는 희망이 분명히 있다는 점이에요.
다만 약물 하나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치료 방식 자체를 재조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접근을 찾는 시간이 필요해요.

계속 안좋은 생각이 드는 등의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고통스러우실 때에는 24시간 전화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청소년전화 1388,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한국생명의전화 1588-9191)도 이용해 보실 수 있어요.

현재 상황이 많이 불안하고 힘드시겠지만, 꼭 병원에 다시 내원하여 약물 조정 및 약물 외적인 치료까지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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