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단단하다고 해서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근육의 단단함은 근육의 톤이나 긴장도를 의미하며, 이는 근육의 힘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반면, 유연성은 관절과 근육이 얼마나 잘 늘어나고 움직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유연성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근육이 많아도 유연성이 좋은 사람들은 꾸준한 유연성 훈련을 통해 그런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움직임을 생성하고, 자세를 유지하며, 열을 생산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몸이 휘어지는 것은 근육, 인대, 힘줄, 관절 등의 유연성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체내 분자 결합의 유연성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고무의 경우, 분자 구조가 늘어나고 휘어질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유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뇌와 심장과 같은 체내 장기는 단단하기보다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일정한 구조적 유연성을 가져야 합니다.
뼈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기술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성장판이 다시 열리는 것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성장판은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에 닫히며, 이후에는 키 성장이 자연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의 뼈는 성장판이 활성화되어 있고, 전반적으로 더 유연하며, 성인이 되면서 뼈는 점차 단단해지고 성장판이 닫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