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넘게 이소티논을 복용하면서 피부 건조와 여드름 악화가 동시에 나타나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특히 코 밑이 따갑고 껍질까지 벗겨진다니 일상생활에 불편이 크실 텐데, 이런 증상이 왜 나타나는지와 복용량을 지금 임의로 조절해도 되는지 나눠서 안내드릴게요.
피부 건조와 여드름 악화, 왜 나타날까요
이소티논의 주성분인 이소트레티노인은 비타민 A와 관련된 약물로, 피지 분비를 억제하면서 피부와 점막이 건조해지는 반응이 매우 흔하게 나타나요. 허가사항에도 피부건조, 피부손상, 구순건조, 코 주변 건조와 갈라짐 등이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 기재되어 있고, 이런 증상은 복용 중 계속될 수 있어요.
또한 치료 초기에 여드름이 오히려 악화되어 수 주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도 허가사항에 명시되어 있어요. 기존에 피부 속에 쌓여있던 피지와 염증이 표면으로 밀려나오는 과정에서 오돌토돌한 좁쌀이나 여드름이 다시 올라오는 것으로, 복용 3주~한 달 사이에 자주 겪는 반응이에요.
복용량을 지금 임의로 줄여도 될까요
지금처럼 하루 두 알(아침·저녁)을 복용 중이신데, 스스로 판단해서 한 알로 줄이는 것은 권장되지 않아요. 이소티논은 체중과 증상에 따라 용량이 정해지는 약이라서, 임의로 줄이면 치료에 필요한 누적 용량을 채우지 못해 치료 기간이 늘어나거나 여드름이 다시 악화될 위험이 있어요.
- 현재 나타나는 건조함과 여드름 악화는 복용 초기에 흔히 보고되는 반응이에요
- 임의로 용량을 줄이면 치료 효과 판단이 어려워지고 재발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 3일 후 피부과 방문이 예정되어 있으니 그 전까지는 처방받은 대로 두 알을 유지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다만 건조함과 가려움, 따가움이 일상생활을 힘들게 할 정도로 심하다면 참고 견디기보다는 병원에 미리 연락해 상태를 알리고 방문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3일 후 방문 시에는 지금 겪고 계신 건조증, 코 밑 갈라짐, 여드름 재발 양상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의사가 용량이나 보습 관리 방법을 조정해 줄 수 있어요.
건조함 관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
세라마이드 크림을 여러 겹 바르고 계신다는 점은 좋은 관리법이에요. 다만 이소티논으로 인한 건조증은 일반적인 보습만으로 완전히 막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 얼굴은 저자극 세안제로 짧게 씻고 바로 보습제를 덧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코 밑처럼 갈라지는 부위는 연고 형태의 보습제나 바세린류 제품을 얇게 발라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아요
- 실내 습도를 높여주는 것도 건조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도 권장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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