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껌이 입안 pH를 높이는 이유는?
단음식 먹은직후나 자일리톨껌 씹으면 입안침산도 ph8대로 올라가는이유가 완충작용이 되서요?
단음식 먹은직후나 자일리톨껌 씹으면 입안침산도 ph8대로 올라가는이유가 완충작용이 되서요?
1개의 답변
자일리톨껌을 씹을 때 입안 산도가 올라가는 현상은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침의 완충작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이 원리와 단 음식을 먹은 직후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는 이유를 함께 살펴볼게요.
껌을 씹는 저작 운동 자체가 침샘을 자극해서 침 분비량을 크게 늘리는 역할을 해요. 침에는 중탄산염과 인산염 같은 완충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이 입안에 존재하는 산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침 분비가 늘어날수록 완충 성분의 공급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산도가 낮아지고(즉 pH가 올라가고) 중성에서 약알칼리성 쪽으로 이동하게 돼요.
여기에 더해 자일리톨은 당알코올의 한 종류로, 입안 세균(특히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이 이를 대사해서 산을 만들어내지 못해요. 일반 설탕이 들어간 껌이나 사탕은 세균 발효로 산이 생성되어 입안이 산성화되지만, 자일리톨은 이런 산 생성 과정이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침의 완충작용이 산 생성을 압도하면서 pH가 더 쉽게 올라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보통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세균이 당을 발효시켜 산을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입안이 산성화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음식을 먹는 그 순간에는 저작과 미각 자극으로 침 분비가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측정 시점에 따라 오히려 일시적으로 pH가 올라가는 것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먹는 행위 자체가 침 분비를 유도하는 자극이 되고, 이 침의 완충작용이 일시적으로 우세하게 작용하는 것이죠.
다만 측정된 pH8대라는 수치 자체는 일반적인 침의 정상 범위(약 6.5~7.5)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 사용하신 측정 기구나 측정 방식, 측정 시점(씹는 중인지 직후인지) 등에 따라 수치 차이가 꽤 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산성화는 보통 식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니, 시간 간격을 두고 몇 차례 측정해 보시면 변화 양상을 더 정확히 파악하실 수 있을 거예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