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7살 아이가 2주 전부터 음음 하는 소리를 내고 틱이 의심되는데, 병원 진료 전까지 어떻게 해주는 것이 좋을 지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아이의 틱 증상이 나타날 때 해당 증상을 최대한 무시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틱은 특별한 이유없이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소리나 움직임을 내는 것을 말하고, 기침을 하거나 소리를 내는 음성틱의 경우 조용한 상황에서 뚜렷해지는 특징이 있어요.
아이가 스스로 조절하려고 노력하지만 완전히 멈추기 어려워하며, 스트레스, 피로, 긴장 상황에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요.
틱 증상은 갑자기 심해졌다가 며칠 뒤에는 잠잠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나며, 증상 정도에 변화가 많고, 발생하는 위치도 자주 변해요.
아이가 스트레스가 많지 않고 신체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조용한 환경에서 음음하는 소리를 내는 상황과 본인이 의식하며 노력하는데도 계속 되는 점으로 볼 때 틱 장애가 의심되는 상황인데요.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이가 틱 소리를 낼 때 너무 지적하거나 꾸짖지 않아야 해요.
해당 행동을 못하게 하거나 꾸짖는다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심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요.
틱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틱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고 일과성 틱은 무시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없어질 수 있어요.
대신 아이가 틱의 증상을 보일 때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활동은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틱은 보통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너무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만약 아이가 틱으로 인해 많이 힘들어하거나 학교 생활에 영향이 있다면 선생님과도 해당 증상이 있음에 대해 미리 소통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틱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공격성, 심한 불안 등 다른 이상 행동이 동반된다면 좀 더 빠르게 진료를 볼 수 있는 다른 병원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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