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번아웃일까요? 물론 우울증 전력은 있는데 실직한지 거의 3년째라 자존감이 다시 낮아졌고 매사 모든것이 귀찮고 의욕이 떨어져있는데다 무기력증이 지속되어 예전처럼 일상생활을 보편적으로 움직이는게 게을러진거같아요. 밥챙겨먹는거 부터 시작하여 씻고 무얼 하고 외출에 대인기피도 느끼며 잠자는 시간도 자유자재니 이러한 패턴이 오래 지속됨에 걱정이 듭니다. 몸은 살아있지만 정신적으론 그렇지가 않네요.
안녕하세요. 닥터나우입니다. 실직 이후 자존감이 낮아지고 모든 것이 귀찮으며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증이 지속되는 상황은 정신적 번아웃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또한, WHO에서 제시한 번아웃의 증상 중 에너지 고갈, 피로감, 부정적인 생각의 증가 등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러나 우울증의 전력이 있으시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점을 고려하면 우울증의 재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꼭 심각한 질병이 있어야만 방문하는 곳이 아니며, 스트레스 상황이나 우울증, 마음이 답답할 때에도 상담을 받아 보실 수 있어요. 심리상담을 통해 내가 처한 어려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알 수 없는 마음과 감정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대면 진료가 부담스러우시다면 비대면 진료도 가능하니, 닥터나우 앱 내 '과목 진료' >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건강을 위해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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