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와 칸디다가 동시에 진단되어 치료제가 바뀌면서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칸디다 치료제 추가 여부와 겐트리손 크림 사용 여부, 두 가지로 나누어 안내드릴게요.
칸디다 치료제 추가 처방 필요 여부
22일 진료에서 헤르페스 치료제(발시버정, 바이버크림)로 처방이 변경되면서 칸디다 치료제가 빠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의도적인 처방 변경인지 단순 누락인지는 처방한 의료진만 정확히 알 수 있는 부분이에요. 칸디다 질염의 경우 외용제(질정·크림)만으로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경구 항진균제가 함께 필요한 경우도 있어 환자 상태에 따라 처방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의로 항진균제를 추가 복용하시기보다는, 외음부 가려움이나 분비물 등 칸디다 증상이 남아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시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처방한 병원이나 비대면 진료를 통해 칸디다 치료가 함께 필요한지 다시 확인받으시는 것이 안전해요.
겐트리손 크림 사용 여부
겐트리손 크림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복합 외용제로,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는 국소 면역 반응을 낮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헤르페스처럼 바이러스가 원인인 병변 부위에 사용하면 바이러스 증식이나 병변 확산을 촉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헤르페스 병변이 있는 부위에는 스테로이드 성분 제품을 함부로 바르지 않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돼요.
다만 겐트리손 크림이 처음 처방될 당시에는 헤르페스 진단 전이었고, 이후 처방이 바이버크림으로 변경된 점을 보면 담당 의료진도 치료 방향을 조정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자가 판단으로 중단하신 것이 결과적으로는 적절했을 수 있지만, 정확한 사용 중단 여부는 처방 변경 당시 의료진에게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증상 부위나 범위에 따라 겐트리손 크림이 필요한 다른 부위(칸디다성 피부염 등)에는 여전히 사용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수포, 통증, 분비물 등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재진료를 통해 현재 처방이 적절한지 다시 점검받으시길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