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질염 항생제를 복용하는 중에 가려움이 다시 생겨서 걱정되실 것 같아요. 분비물 양상이 처음과 다르게 변한 점까지 함께 설명드릴게요.
항생제 복용 중 가려움 재발, 칸디다 재발 가능성이 높아요
세균성 질염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면 질 내 유해균뿐 아니라 정상적으로 질을 보호해주는 유산균(정상 균주)까지 함께 억제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질 내 균형이 깨지면 그 틈을 타 칸디다균이 다시 자라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이전에 칸디다 질염을 앓았던 경우라면 재발 가능성이 더 높아져요. 질문자님처럼 항생제 복용 5일째부터 가려움이 다시 나타난 경우는 세균성 질염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항생제로 인한 2차적인 칸디다 재발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요.
분비물 양상이 달라진 것도 참고할 수 있는 신호예요
세균성 질염과 칸디다가 함께 있었을 때는 노란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적이었는데, 지금은 분비물 양이 줄어든 상태로 가려움만 다시 생긴 것이라면 세균성 질염 쪽은 호전되고 있는데 칸디다성 가려움만 남아있거나 재발한 상황일 수 있어요. 다만 가려움의 정도, 분비물의 색이나 냄새, 질 내부 따가움 동반 여부 등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는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이에요.
지금 확인해보시면 좋은 점
아래 항목들을 체크해보시고, 세균성 질염 항생제는 처방받은 기간대로 끝까지 복용하시는 것이 우선이에요.
- 가려움이 외음부 중심인지, 질 안쪽까지 있는지
- 분비물 색이 흰색/치즈 형태로 바뀌었는지 (칸디다 특징적 양상)
- 냄새가 심해졌는지 여부
- 따가움이나 성교통이 함께 있는지
- 항생제 복용 완료 후에도 가려움이 지속되는지
세균성 질염 항생제를 처방받은 기간만큼 다 복용했는데도 가려움이 계속되거나 분비물 양상이 칸디다 쪽으로 뚜렷하게 바뀐다면, 칸디다 재발로 보고 다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자가 판단으로 이전에 처방받았던 칸디다 치료제를 다시 복용하기보다는,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한 후 치료 방향을 정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