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시간 고민 해결사입니다.
[소아청소년과]에 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아기가 갑자기 게워내는 양이 늘어서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특히 트림을 시키려고 세우자마자 먹은 걸 다 게워내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더 조급해지시죠.
말씀해주신 두 가지 변경사항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먼저 비알코에이시럽은 클로르페니라민(항히스타민 성분)과 페닐에프린이 함께 들어있는 감기약인데요, 이 성분들의 이상반응으로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9일 된 아기는 소화기와 신경계가 매우 미숙한 시기라 이런 약물 성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구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2일 사이에 이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셨다면 구토와의 연관성을 배제하기 어려우니, 처방한 의료진에게 현재 증상을 알리고 계속 복용해야 하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상담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 분유 젖꼭지를 ss에서 s로 바꾸신 것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구멍이 작아지면 아기가 더 세게 빨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어 배가 더 불편해지고 게워내는 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트림을 시키려고 자세를 바꾸는 순간 배 안의 압력 변화로 역류가 촉발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분유 수유 시 중간중간 멈춰 트림을 자주 시켜주시고, 자세를 바꿀 때는 천천히 움직여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직수와 분유를 병행하시니 분유량이나 젖꼭지 크기를 원래대로 되돌려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만 먹은 양을 거의 다 게워내는 상태가 계속되거나, 분수토처럼 뿜어내듯 토하거나, 체중이 잘 늘지 않거나 평소보다 처지고 기운이 없어 보인다면 바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약 복용과 젖꼭지 변경 두 가지를 함께 시도하신 만큼, 진료 시 이 두 가지 변경사항을 꼭 말씀해주시면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처방전이나 복약안내에 졸음유발/운전금지/운전주의 문구가 있는 약은 졸음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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