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수유량과 수면 패턴에 대한 변화로 걱정이 많으시군요. 아기가 72일이고 몸무게가 5.5kg이라면, 일반적으로 아기의 하루 권장 수유량은 몸무게 1kg 당 150ml 정도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5.5kg의 아기라면 하루에 약 825ml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현재 아기가 하루에 160ml를 5번 섭취하여 총 800ml를 섭취하고 있다면, 이는 권장량에 거의 부합하는 양입니다. 아기가 수유 후에 쩝쩝거리고 짜증을 내는 것은 배가 고프다는 신호일 수도 있지만, 다른 이유로 불편함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저귀가 불편하거나 배앓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변 횟수가 줄고 낮잠을 3시간 넘게 자는 것은 아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아기가 성장하면서 수면 패턴과 배변 습관이 변할 수 있으며, 이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의 활동량, 기분, 피부색, 체온 등 전반적인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시고, 변화가 지속되거나 걱정되는 증상이 있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있어 개별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정해진 수치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아기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행동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기가 활발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정상적인 체중 증가가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이 되신다면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여 아기의 성장 발달 상태를 체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