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어요
괜찮다 괜찮다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내려고 하다가도 생각이 생각을 물고 반복해서 원인을 도출해 내려고 하고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을 원망하고 미워하고 나를 갉아먹는 내가 싫고 마지막을 생각 해버리다가 결국 수 없이 많은 밤을 눈물로 보내요 일상 생활은 그럭 저럭 보내지만 모두의 일상 사이에서 괜찮은 척 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약을 먹고 싶은데 병원을 가야지 하다가도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겠고 가기도 무서워요 조금만 편안하게 하루를 보내고 남들처럼 잠을 자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