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야하는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퇴근시간이 늦은 편이긴 한데 대체로 11시 전으로 집에 귀가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아니어서 그런지 예전에는 밤 새도록 티비를 몰아보거나 웹툰을 보면서 퇴근 이후의 시간을 낭비했었는데, 그게 습관이 된건지 아무리 늦어도 잠에 들어야겠다는 생각보다 내가 왜 자야해?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에요. 당연 수면 질도 떨어지고 다음날 업무에도 영향을 주는데 자려고 마음 먹어도 쉽게 잠들지 못해요. 그렇다고 밤새 고민에 빠지는 것도 아니고 걱정이 많은 것도 아닌데 그냥 잠들기 싫고 자는게 아까워요. 피곤을 모르는 사람이면 모를까 피로도가 높아지는 걸 알면서도 잠을 자야할 이유를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요. 수면장애로 약 처방 받아서 먹고자면 정말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는데 이걸 어떻게 고치고 개선해야할지 모르겠어요.